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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

루미큐브 한 판 어떠세요?^^

안녕하세요ㅎㅎ 꿈키움학교의 꿈키움기자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예르지르입니다!

저희 학교에는 다양한 종류의 보드게임이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보드게임을 좋아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즐겨합니다. 월요일과 목요일에는 보드게임 동아리가 활발하게 활동합니다.

다양한 보드게임 중에서도 인기 있는 게임이 있는데요, 바로 '루미큐브' 라고 하는 게임입니다. 저희 학교 학생들 사이에서는 '숫자게임'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루미큐브는 보드게임에 관심이 없던 저를 보드게임의 열성팬으로 만들어 줬을 정도로 매력있고 재밌는 게임입니다.

저희 학교의 점심시간 똘레랑스실 모습입니다.

똘레랑스는 "관용"을 뜻하는 프랑스어입니다. 1층 교무실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수업시간에는 수업참여가 힘든 학생들이 다른 활동을 하기 위해 사용하고, 일부 학생들은 저녁에 공부를 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다른 어떠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언제나 학생들에게 개방되어 있는 곳입니다.

사진과 같이 점심시간, 저녁시간이 되면 똘레랑스실은 보드게임을 하는 학생들로 북적북적 합니다. 오늘도 역시 루미큐브를 하고 있습니다.

 루미큐브는 클래식,트래블,인피니티,셀렉트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그 중 저희 학교에 있는 루미큐브는 가장 기본인 '루미큐브 클래식'입니다. 종류에 따라 내용물 구성에는 차이가 있을수도 있지만 게임 방법은 모두 동일합니다.

루미큐브 클래식의 내용물은 설명서와 작은 모래시계, 숫자타일(숫자타일104개, 조커타일2개) 그리고 타일받침대 입니다.

숫자타일은 빨강, 주황, 파랑, 검정으로 이뤄져있고 1에서 13까지의 숫자가 각각 두 개씩 있습니다. 그리고 조커타일 두 개가 있어 총 106개의 타일이 있습니다.

모래시계는 1분을 재는 작은 크기입니다. 정확한 시간을 잴 수 있어 편하지만 1분이 되기 전에 차례가 끝나고 다음 사람으로 차례가 넘어갈 경우에는 모래시계가 매우 불편합니다. 그래서 모래시계는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루미큐브는 네 명이서 할 수 있고 가지고 있는 타일 전부를 테이블 위에 가장 먼저 내리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게임 시작 전 순서를 정하기 위해 숫자가 보이지 않게 타일을 뒤집은 후 잘 섞어 7개씩 쌓아 테이블 한 쪽에 열다섯 묶음의 타일더미를 만듭니다. 그리고 나머지 한 더미는 중앙에 둡니다. 타일 더미에서 각자 하나씩 뒤집어 가장 높은 숫자를 뒤집은 사람이 먼저 시작하게 됩니다.

순서가 정해지면 각자 2묶음(14개)의 타일을 가져가 자신의 받침대에 보기 편하게 정리합니다.

게임 방법

1. 자신의 타일 중 세트를 등록합니다. 만약 등록을 할 수 없다면 풀(pool)에서 타일을 하나 가지고 옵니다.

2. 등록했다면 가지고있는 타일들과 등록한 타일을 잘 조합해서 자신이 갖고 있는 타일들을 내립니다. 설명서에 다양한 예시가 나와있습니다.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3. 등록을 했더라도 자신의 타일중 내릴 것이 없다면 타일더미에서 하나 가지고 옵니다.

4. 조커는 어느색, 어느숫자에도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연속되는 숫자 중 하나의 숫자가 빌 경우 등 아무데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설명서의 오른쪽을 참고해주세요.

5. 조커를 등록한 곳에 맞는 숫자타일을 가지고 있다면 교체해서 조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조커타일과 숫자타일을 교체한 경우, 조커를 바로 사용해야하며 가지고 있을 수 없습니다.

6. 차례당 주어지는 시간은 1분입니다. 1분이내에 테이블위의 조합을 완성하지 못했다면 벌칙으로 타일 3개를 가지고 가야합니다. 만약 원위치를 못시킨 타일이 있다면 풀에 무작위로 놓고, 그 수만큼 타일을 가지고옵니다.

7. 타일을 전부 내리고 루미큐브! 라고 외치는 사람이 승리합니다.

8. 가져갈 타일이 없어도 게임은 계속 진행되며 적어도 한 개의 타일을 내려야합니다. 타일을 내리지 못하면 게임은 끝납니다.

용어 설명

세트 : 등록 가능한 숫자조합 3~4개. '그룹세트(같은 숫자이면서 색이 다른 세트)' '연속세트(같은색의 연속되는 숫자로 이뤄진 세트)'로 나눠집니다.

등록 : 처음 세트를 내리는 것. 등록은 상대방이 등록한 타일과 조합해서 할 수 없고 내가 가진 타일로만 할 수 있습니다. 여러개의 세트를 동시에 내릴 수 있으며 세트들의 숫자 합이 30이상이 되어야 가능합니다.

풀(pool) : 타일더미. 게임 시작 전 7개씩 15묶음으로 만듭니다.

점수 계산

모든 타일을 가장 먼저 내린 사람이 우승자 입니다!

나머지 게임자들은 자신이 가진 타일의 숫자를 더하여 그 수만큼 마이너스점수를 가집니다. 승자는 나머지 게임자들의 마이너스점수를 모두 더해 플러스점수를 가집니다.

루미큐브를 처음 봤을 때 카드게임 '훌라'가 생각이 났습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훌라를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루미큐브를 쉽게 배울 수 있을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지만 모든 것이 그렇듯이 루미큐브도 할 수록 실력이 늡니다.

저는 단순히 재미만 있는 게임이나 계속 반복만 하는 게임은 금방 질려서 못합니다. 하지만 루미큐브는 머리를 사용하는 두뇌게임이라 그런지 질리지 않고 계속 찾게 되더라고요. 하다 보면 한시간, 두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리곤 합니다.

학교에 루미큐브 열풍이 불자 기숙사에 개인적으로 들고와서 게임을 하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저희 학교에서는 기숙사에서도 휴대폰 사용이 불가합니다. 월요일에 내고 금요일에 집에 갈 때 받아갑니다. 평소에 항상 갖고 놀던 휴대폰이 사라지고, 일반 카드게임도 불가능하니 학생들은 놀거리를 찾아 헤맸습니다. 처음에는 컴퓨터실에서 게임을 몰래몰래 하다가 그마저도 막히니 답답해하고 무료함을 느끼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찾은 것이 보드게임입니다. 그래서 루미큐브가 더 재밌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답답함과 심심함을 보드게임으로 대신했듯이, 앞으로도 불편함을 느끼고 힘들어하는 부분들을 하나씩 차근차근 방법을 찾아간다면 더 행복한 학교가 될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처음 접해 본 게임, 루미큐브 정말 재밌습니다. 머리쓰는 게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게임 방법이 그리 어렵지도 않아서 가족끼리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오늘도 기숙사에서 친구들과 루미큐브 게임을 할 예정입니다. 한 방에 오순도순 모여 루미큐브를 하다 보면 즐거워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추억들도 하나 둘 씩 쌓여 갑니다. 학교생활 중 분명히 힘든 부분들도 있지만 친구들과 함께 하니 힘이 납니다.

오늘 루미큐브 한 판 어떠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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