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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 및 시사

학생교범, 사랑하는 아이들 승품심사이야기!

3월 29일, 진주의 문산실내체육관에서 경남 품,단 심사가 진행됐어요. 진주문산 MTA에서도 아이들 여럿 참가했습니다. 승품,단 심사는 경남 내 몇군데의 지역에서 돌아가며 진행되어서 멀리 가야 할 때가 많은데 이번에 참가한 친구들은 운이 좋습니다~~

 

당일 아침, 이른시간인 아침 8시반부터 아이들이 태권도장에 모였습니다.

한시간도 넘게 품새연습을 하고 "지금 갈래, 더 연습하고갈래?" 하고 물으니 많이 떨리는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더 하고갑시다!"라고 대답하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을 보고 있자니 제가 처음 1품 따던 때가 생각나서 웃음이 나왔어요ㅎㅎ

 

태권도에서 차로 5분도 안걸려서 도착!

그 짧은시간에도 역시 우리 아이들은 장난을 치고ㅎㅎㅎ

1품을 보는 아이들은 이렇게 많은 인원이 참가하는 심사는 처음이라 긴장될 법도 한데 친구들과 함께라서 그런가? 떨지도 않고 자신있게 들어가더라구요!ㅋㅋ  오히려 제가 조마조마 하면서 지켜봤네요ㅎㅎ

 

 

우리 아이들 응원하러 부모님들도 꽤 오셨어요ㅎㅎ 부모님을 보니 배시시~ 입가에 미소를 띄는 우리 아이들!

부모님들도 속으로 열심히 응원 하셨겠죠?

 

 

   

   

들어가기 직전까지도 해맑은 우리 기요미들~~

 

 

심사를 볼 땐 신발을 벗고 맨발로 봐야해서, 심사장 들어가기 전 구석에 잠시 벗어 놓으라고 했어요.

역시우리MTA! 아무도 시키지 않아도 신발정리를 이렇게 깔끔하게해요ㅎㅎ 다른친구 신발이 삐뚤어 졌다고 조막만한손으로 예쁘게 정리 하는모습이 정말 귀엽더라구요

 

 

순서가 다 되어서 아이들 들여보내고 2층으로 올라왔어요!

위에서 우리 아이들 순서 기다리는중ㅎㅎ

심사장 내부에는 심사가 진행중이었어요. 부모님들,태권도 관계자들로 좌석도 거의 가득 찼더라구요!

 

 

우리를 발견하고 휙 쳐다보는 귀요미들~~ 마지막까지 긴장 안하도록 파이팅!!!!!!!을 외쳐줬지만 제 속은 조마조마...ㅎ

 

 

드디어 우리 아이들 순서가 되었고! 긴장되는 마음으로 지켜봤는데 아이들 정말 잘했어요ㅎㅎㅎ

사실 한명이 쪼꼼 불안불안...ㅎ 그래도 괜찮아! 수고했어!

 

끝나자마자 다시 까불랑까불랑ㅋㅋㅋ 너무 귀여운거아니야?ㅎㅎ

긴장이 풀리니 배가고픈지 끝나고 나오자마자. "교범님, 우리 밥 뭐먹어요?"

 

23명의 이 대군단이 이동해서 먹을만한 장소가 마땅치 않아서 도장으로 이동해 짜장면을 시켜먹기로 했습니다.

짜장면을 기다리는 동안에는 1관으로 이동해서 영화 '해적'을 봤어요!

 

배가 많이 고팠는지 영화를 집중해서 보다가도 짜장면 냄새가 나자 우르르~~ 몰려나오는 모습이 귀여더라구요ㅎㅎㅎㅎ

 

 

이렇게 다같이 사이좋게 둘러앉아서 맛있게 먹었어요. 입으로먹는지 얼굴로먹는지.. 얼굴에 범벅을 해가며 맛있게 냠냠ㅎㅎ

군만두도 단무지도 사이좋게 갈라먹고 즐거운 식사를 마지막으로 집으로 돌아갔어요. 아이들후련한 표정으로 '정말 후다닥 끝났어요. 1분도 안걸린거 같아요.' '긴장했는데 별거아닙니다! 하나도 안틀렸어요!' '저 잘했죠?' 라며 자랑스럽게 얘기합니다. 

 

 

이번 심사에 합격하기 위해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해서 열정을 쏟아부은 우리 아이들이 대견합니다. 앞차기도 제대로 못차고, 기합도 크게 넣지못하던 처음모습을 생각하면 같은아이가 맞나 싶을 정도로 자신감과, 실력이 쑥쑥 자라난 아이들입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저도 아이들의 순수함을 배우고 스스로도 많은 성장을 하게 해주는 아이들에게 감사합니다. 얘들아, 꼭 합격 할 수 있을거야~~ 수고했어!

모두 사랑합니다♡

 

*이 글은 개인 블로그(YErJIr's daily)에도 포스팅 되었습니다.